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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신문
작성자 : 관리자(pooh@designardor.com) 작성일 : 2005-04-01 조회수 : 1909
파일첨부 :
이율곡과 거북선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이 나왔습니다

http://miryang.newsk.com

====본문 내용 발취===
    
이율곡과 거북선 


김수곤 동명고 교사 


이율곡 선생이 임진란이 일어나기 10년 전에 10만 양병론을 주장한 사실과 임진강의 화석정에 기름칠을 해놓아 선조가 우중에 횃불도 없이 임진강을 건너서 피난 갈 때 화석정을 태워길을 밝힌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야사로 전해오는 이율곡 선생과 이순신의 거북선에 관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율곡 선생이 살던 시대에 송익필이라는 뛰어난 인물이 있었습니다. 호를 구봉이라 하여 송구봉 선생으로 더 유명한 사람입니다. 이 송구봉 선생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 나라의 고유 신선도 수련의 대가였으며 문장이 뛰어나고 학문이 높아 당시 조선의 대학자인 이율곡 선생의 존경을 받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신분이 서자인 관계로 관직에 못나가고 후학을 양성하였습니다.



나라의 앞일을 걱정하던 이율곡 선생은 어느 날 송구봉 선생을 찾아가서 잠자리를 그리면서 “이것이면 앞날을 대비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구봉선생은 머리를 가로 저으며 “안되오. 비행기로 왜선을 바다에서 쳐부수면 조선에는 인명 피해가 없겠지만 그것을 만들만한 인물을 지금의 조정에서는 받아들이지 못하오.”라고 하자 이번에는 지네를 그리면서 다시 묻습니다. 지네는 요즈음의 탱크와 같은 전차를 의미합니다. 이번에도 구봉선생은 머리를 가로 젖습니다. 그러자 다시 마지막으로 거북이를 그리자 구봉선생은 머리를 끄덕이며 이순신 장군에게 보여 주기를 권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이율곡 선생은 종이로 거북이를 만들어 연못 위에 띄워 놓고 일가친척이었던 이순신 장군을 집으로 부릅니다. 율곡 선생을 만나러 가던 중 연못 위의 종이 거북이를 보고 이순신 장군은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이때 이율곡 선생은 이순신 장군에게 “장군은 어린애도 아닌데 왜 그런 걸 들여다보는가?”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이순신 장군은 “앞으로 왜놈 전선 공격용으로 사용하려고 유심히 보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렇게 나라의 위기를 구하고자 율곡, 구봉 같은 우리의 정신을 지켜온 도인들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의병을 양성하기도 하고 신무기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하여 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지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유학에 찌들고 사대주의에 물들은 조정의 대신들은 동인(東人) 서인(西人)으로 나뉘어져 당쟁을 하느라 왜적의 침범이 확실한 상황에서도 서인인 황윤길이 전란의 위험성을 주장하자 동인인 김성일은 개인적으로는 전란의 위험을 느끼고 있었으나 당론에 따라 서인과 반대의견인 전란이 없음을 주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나라와 민족보다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다가 막상 전쟁이 일어나자 제일 먼저 피난을 가는 추태를 보이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있었기에 정신이 바르고 뜻이 있는 사람들이 관직에 나가면 모함을 받거나 이순신 장군처럼 미관 말직에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권율장군 같은 분은 나이가 40이 되도록 관직에 나가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럴 때 나라를 구한 사람들은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던 선각자들과 소수의 도인들 그리고 이분들에 의해서 준비된 의병장들과 나라를 사랑하는 의병들에 의해서 조선은 지켜졌던 것입니다. 이렇게 나라를 구한 분들의 공통점은 제 정신을 잃지 않고 있었다는 겁니다.  



유학을 공부해도 제정신을 잃지 않았던 율곡 선생, 불교를 공부해도 제정신을 잃지 않았던 서산대사와 승병들, 제정신을 온전히 지켜온 구봉선생 같은 단학 수련인들. 이와 같이 정신이 살아있는 사람들에 의해 나라와 민족이 지켜진 것입니다.  



외래 정신과 물질 문명에 빠져 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사이 중국 지나족은 우리의 상고사를 자기의 역사라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고, 아래 동네 일본은 심심하면 짖어대는 독도 망언에 이번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강경하게 대응 자세를 보이자 꼬리를 살짝 내리고 있다. 일본 국사 교과서 첫 페이지에 독도 사진을 보고 일본 학생들은 어떤 마음을 먹을까?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큰 정신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경남국학운동시민연합 이사 김수곤(밀양동명고등학교 교사) www.kookhakw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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