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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립60년 - 한민족의 뿌리 단군조선을 찾아서 1편 (국제신문 연재)
작성자 : 관리자(pooh@designardor.com) 작성일 : 2008-08-21 조회수 : 4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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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립60년 - 한민족의 뿌리 단군조선을 찾아서
"단군신화 발원지 내몽골에 있다"
츠펑시 청쯔산서 '웅녀'관련 곰바위·제단터 발견
BC 2000~1200년께 유물도 곰토템 연관성 많아



중국 내몽골 자치구 츠펑(적봉)시 인근 청쯔산의 곰바위와 바위 아래 새겨진 곰 발자국(작은 사진). 이곳은 기원전 2000년께의 하가점 하층문화 유적으로 고조선의 시기와 겹친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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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츠펑(赤峰·적봉)시 인근 청동기 유적지인 청쯔산(城子山·성자산)에서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웅녀'와 관련된 곰바위와 제단터가 발견됐다. 현장을 직접 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복기대(46) 교수는 "청쯔산은 시기적으로 기원전 2000~1200년에 해당하는 하가점(夏家店) 하층문화 유적으로, 고조선 시기와 겹친다"면서 "이곳의 곰바위는 당시의 곰 토템 문화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곳 곰바위는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유적이다.

우한치를 비롯해 내몽골 자치구의 츠펑, 랴오닝성(遼寧省·요령성)의 링위안(凌源·능원) 등 홍산(紅山)문화권의 주요 유적지에서는 그동안 알게 모르게 곰과 관련한 유적 유물이 많이 나와 학계에서 단군신화의 무대가 아닐까 하고 주목돼 온 지역이다.

  

국제신문은 지난달 7~13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학술답사단과 함께 중국의 동북부 랴오시(遼西·요서) 일대를 취재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의 의미를 '한민족의 뿌리'인 단군조선에서 찾고, 이를 통해 한민족의 기원과 역사 의식, 민족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해 본다는 취지에서였다.

답사단이 찾아간 청쯔산은 해발 800여 m로 전체 유적 규모가 무려 6.6㎢에 달했다. 지난 1987년 중국 학자들이 처음 발견한 후 2000년 지표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외성과 내성으로 꾸며진 성벽과 반원형의 치(雉), 제사터 등이 드러났다. 성벽의 치는 고구려 산성에서 흔히 발견되는 독특한 방어 구조다.

청쯔산 구릉에서 곰바위를 발견한 답사단은 바위 주변을 조사하던 중 바위 아래쪽 모퉁이에서 곰발자국 흔적까지 확인했다. 흡사 곰이 움푹 발을 디딘 듯한 자국이었다. 복기대 교수는 "중국 학자들은 이 바위를 돼지 형상이라고 봐 왔는데 곰 형상이 맞는 것 같다. 연구할 가치가 있다"면서 탁본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한치에서 멀지 않은 랴오닝성 링위안시 뉴허량(牛河梁·우하량) 유적에서도 곰 아래턱뼈와 곰발 진흙 소상 파편 등 곰 관련 유적이 잇따라 나온 바 있다. 이를 놓고 단군신화와의 연관성이 논의되자, 중국 학계에선 이 지역의 곰 토템 문화를 중국 공동시조인 황제집단에서 기원했다고 주장, 역사왜곡을 시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뉴허량 유적을 찾았을 때 중국 당국은 유적지에 철조망을 쳐 외부인의 답사를 제한했다.


▶정부수립 60주년

올해가 건국 60주년인지, 정부수립 60주년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었다는 점은 헌법 전문에도 규정돼 있는 바입니다. 따라서 국제신문은 이번 특집 발행에 있어 아직 개념 정립이 되지 않은 '건국 60주년' 대신 중립적인 표현인 '정부수립 60주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츠펑·우한치=박창희 기자 chpark@kookje.co.kr 입력: 2008.08.13 23:12 / 수정: 2008.08.14 오후 6: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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