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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이제는 홍익정신, 국혼을 찾아야 할 차례
작성자 : 관리자(pooh@designardor.com) 작성일 : 2008-11-11 조회수 : 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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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네트워크 100회 기념 칼럼

===이제는 홍익정신 국혼(國魂)을 찾아야 할 차례====

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 이성민

 단기 4341년을 맞는 올해의 한가위와 개천절은 그 어느 때보다 감개무량하다. 월 1회 발행하는 국학네트워크 10월호가 100회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는 개천절 노래가사처럼 우리에겐 분명 뿌리가 있다. 
이승헌 박사가 주창한 민족정신광복운동(民族精神光復運動)에 참여한 이후, 사업 틈틈이 우리민족의 뿌리를 확인하며 동분서주한 날이 벌써 십 오륙년이 훌쩍 넘었다. 

 처음엔 뜻이 맞는 사람끼리 한 밤중에 모여 ‘단기고사(檀紀古史)’를 비롯한 고서적에서 우리민족 상고사(上古史) 자료를 끌어 모으며 진정한 우리뿌리를 찾느라 밤을 꼬박 새우기도 했다. 
비록 뿌리가 잘린 반 토막의 역사를 배웠을지언정 우리들에게는 조상의 유전자 때문인지 같은 뜻을 지닌 사람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주머니를 털고 비상금을 모아 우리역사를 알리는 한문화운동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서너 페이지짜리 소식지를 배포할 때는 참으로 흐뭇했었다. 

 그때만 해도 ‘단군(檀君)’ 또는 ‘민족(民族)’이란 말은 무언의 법칙처럼 사용하지 않을 때였다. 

우리나라 전체가 얼마나 철저한 역사왜곡에 물들었는지 바른 역사를 알리는 우리단체를 사이비로 몰아 주눅 들게 하곤 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신화(神話)로 잘려나간 역사복원을 위해 친지와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거리에서 ‘통일기원 국조단군상(統一祈願 國祖檀君象)’건립을 위한 모금활동도 펼치면서 전국에 369기의 단군할아버지 동상을 건립했다. 물론 단군의 홍익정신을 이어받는 의미에서 우리 단체이름도 ‘홍익문화운동연합’으로 바뀌고 해마다 개천절이면 천제(天祭)문화를 알렸다. 

 그러나 우리 것이 진정 무엇인지 모르는 일부 종교인들은 국조단군상을 우상숭배로 규정짓고 철거할 것을 강조하더니 급기야 밤도둑처럼 몰래 부수고 자르며 훼손시켰다. 

 그들이 국조 단군을 종교 교주로, 제천행사를 미신으로 몰아붙이지만 먼 옛날부터 내려온 천제는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예맥의 무천은 물론, 발해와 고려, 조선을 이어 근대까지도 마니산의 제천단(祭天壇), 구월산의 삼성사(三聖祠), 평양의 숭령전(崇靈殿)등에서 건국을 경축하고 앞으로의 호국기원을 하늘에 고해왔다.  
그러나 일제기를 거친 오늘 날의 우리들은 뿌리를 모르는 후손으로 전락하여 법으로 정한, 국가적인 개천절에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형식상의 국경일일 뿐, 단군숭모단체(檀君崇慕團體)들만이 마니산의 제천단이나 태백산의 단군전, 효창공원의 사직단(社稷壇)과 백악전에서 소규모의 제천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역사의 시작을 단군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개천은 배달국시대의 한웅(桓雄)천황이 이미 열고 단군이 개천을 이었다는 기록이 안함로가 쓴 삼성기(三聖記)에 나온다. 
단군조선(2096년) 이전부터 존재했던 배달국(倍達國1565년)과 그 이전 한인(桓因)의 한국(桓國3301년)을 합한 우리나라 역사는 약 일 만년에 이른다. 이런 오랜 역사입증은 각종 고서(古書)와 중국의 유적발굴로도 고증되고 있다.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빼앗으려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고 그것이 바로 중국의 동북공정, 단대공정, 탐원공정이다. 

 지난 2000년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온 세계가 희망을 부르짖을 때, 우리나라도 경제대국으로의 희망찬 청사진을 구상하며 동북아의 평화를 꿈꾸었다. 
그러나 우리의 평화주의와는 딴 판으로, 일본은 우리가 수치로 여기는 일제시기를 미화시켜 자국 교과서에 실었다. 
군국주의를 다시 교육시키겠다는 저의였다. 
세력이 강해지는 중국도 영토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까지 그 범위를 점점 확대하고 있다.

 우리 홍익문화운동연합은 2001년 4월 우리민족 고유의 역사와 문화, 철학을 정립하는 ‘국학운동시민연합’을 새로이 결성했다. 전통문화유산인 홍익인간이념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민족정신을 바로세우고 실천하는 국학(國學)운동단체로 거듭난 것이다. 

 우선적으로 청소년 의식개혁을 위한 문화답사와 교육을 하는 한편, 일본교과서 왜곡문제와 독도영유권을 침탈하는 일본에 항거했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면서 우리민족정신을 회복하는데 앞장서 왔다. 

 ‘고구려사 지킴이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130여만 명의 서명을 받으며 노력한 결과 제 28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중국의 고구려 유적과 북한의 고구려 유적을 공동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는데 일조했고 전국을 순회하며 ‘고구려 유적ㆍ유물 사진전’을 개최하고 광복절을 기념하는 ‘바른 역사정립과 통일기원전국달리기대회’를 통해 역사인식고취에 심혈을 기우렸다.

 드디어 2007년에는 고등학교국사교과서에 고조선역사가 실사(實史)로 개정되었다. 신화에서 역사가 학립된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는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빠진 부분을 채워 넣는 일은 역사학전문가가 해야 할 몫이고 우리정신 국혼(國魂)을 찾는 일은 우리국민의 몫이다. 홍익이념이 나라를 굳건히 하는 바탕이 되고 교육법이나 교과서에 수록된 ‘홍익인간’이념이 이젠 삶속에서 실천되는 홍익인간으로 거듭나도록 우리 모두가 깨어나는 것이 국혼을 찾는 일이다. 
 국학운동시민연합은 앞으로도 계속 홍익인간이념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 그동안 묵묵히 후원해 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역사는 우리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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