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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국민강좌 - 신시고국 환웅의 ‘해’ 사상과 세상을 밝히는 지도자상
작성자 : 관리자(pooh@designardor.com) 작성일 : 2012-03-15 조회수 :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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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하는 안동대 임재해교수        

"모든 사람을 살릴 '해'와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국학원 제104회 국민강좌서 안동대 임재해 교수 강조



역사 기록이 없다고 역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문헌과 유물을 역사로 인정하지만 지금도 수많은 종족이 문자없이 말로 전승되는 삶을 유지하고 있다. 비록 문자로 된 법전이 없을지라도 나름 그들만의 관습과 고유문화가 바로 역사인 것이다.
우리나라도 고대사가 정립되지 못한 상태에서 한웅의 나라, 신시(新市)를 복원함은 당연히 어려움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역사연구는 문헌과 유물 구술문화 외에 생활풍습이라는 다양한 문화까지도 사료로 쓰여야 한다. 그 예로 신시고국 말기에 문화가 합병되는 단군신화에서 쑥, 마늘과 동굴을 통해 한웅시대가 채식위주의 식생활과 온돌(구들)을 사용하면서 정착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한웅시대의 온돌문화가 긴긴 역사의 흐름을 타고 오늘날까지 그대로 살아있어 우리가 그 혜택을 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등 따습고 배불러야 행복하다”라고 한다.

역사라는 학문은 현대에서 과거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의 역사을 제시하고 창조적으로 만들어 가는 데 의미가 있다. 일상사의 주인은 자신이고 자신의 기록은 본인이 써야 가장 정확하듯 우리 고대사 역시 조상들의 문화와 습성, 가치관을 이어받은 우리가 우리사관으로 밝혀야 가장 바른 역사가 된다.
환인(桓因:환닌)은 우리말 ‘한님’의 한자표기이고, 한웅(桓雄)도 하늘 또는 한울의 음차이다. ‘한’은 환한 빛, 광명, 밝은 우주, 태양 곧 해로서 ‘환한 님‘이자 ’밝은 님‘인 ’빛‘이다. 이로써 한웅족은 ’해‘ 민족 또는 ’해‘ 숭배민족이라 할 수 있다.

단군의 ‘檀’ 역시 ‘밝다‘ 이며 부여시조 해모수는 이름 자체가 ’해모습‘이다. 그의 아들 해부르는 ’해불‘로서 태양의 뜨거움이고 고구려 주몽의 동명이나 그의 아들 유리, 신라, 가야의 건국 시조까지 빛, 밝음, 붉은 색, 불, 큰 알 등으로 중복에서 오는 혼란을 피해 표현만 달리 했을 뿐 모두 ’해‘다.
하늘과 해는 특정 민족이나 국가에 한정되는 상징물이 아니라 세계가 공유하는 神格으로 해님인 한울님의 건국은 새로운 세계의 창조이고 한웅의 신시고국은 인간세상 전체를 다스리는 나라의 상징이다. 따라서 ‘홍익인간 재세이화’는 홍익민족만이 아닌, 국가의 범주를 넘어서는 인간세상을 두루 교화한 것이다.

한웅 이후에도 우리 건국시조들은 한결같이 하늘에서부터 강림했다. 이러한 세계관적 인식으로 처음부터 태양력을 사용했다. 우리에겐 24절기가 있고 최근까지 동지 팥죽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풍속이 그 증거다. 子正 곧 子時가 하루의 처음이고 子方이 방위의 기준이 되듯 한 달의 처음도 그믐 이후 초사흘까지 가장 어둡다. 자시와 초하루가 모두 어둠의 극점이듯 연중 어둠의 극점인 동지도 1년의 시작으로 한 해를 설정했을 것이므로 우리의 설은 당연 동지였을 것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태양(太陽)을 나타내는 말과 연(年)을 나타내는 말이 같다는 점도 또하나의 증거다. 우리는 천체 태양을 ‘해’라 하고 역법의 연(年)도 ‘해’이다. 그 뿐만 아니라 하늘의 달도 ‘달’이고 역법의 달(月)도 ‘달’이다. 말이 성립되던 처음부터 태양과 태음의 두 역법을 함께 쓴 민족으로 태양력을 수립하고 그 신성한 존재 ‘해’를 끌어와 시조의 王名이나 姓氏로 삼았던 것이다.

중국은 천체의 달(月)과 역법의 달(月)은 같지만 역법의 ‘해’는 연(年) 또는 세(歲)이고 천체의 해는 일(日)로 해와 역법이 일치하지 않는다. 일본도 이와 같고 영어도 한 달 ‘month'와 천체 달 ’moon'은 어원이 같지만 한 해는 ‘year' 태양은 ’sun'으로 음력을 사용하다가 태양력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우리의 지도자는 해처럼 모든 생명을 다 살리는 존재였다. 정치를 ‘다스린다‘고 하는데 다스리다의 어원은 ’다 살리다‘로 ’다살리다⇒다사리다⇒다스리다 로의 변환이다. 다 살리는 것은 누구나 잘 살게 하는 일로 다스림의 이상이자 정의의 실현이며 어두운 곳을 밝히는 혁거세의 ‘불구내(붉은 해)사상’이자 환웅의 홍익인간 이념이다.

세상의 빛이 되어 모든 생명을 다 살리는 지도자가 가장 훌륭한 현실의 지도자이며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지도자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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