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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회 국민강좌 - 정음한글의 창제원리와 천지인 정신
작성자 : 관리자(pooh@designardor.com) 작성일 : 2011-03-31 조회수 :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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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원(훈민정음 연구소장)

정음한글의 창제원리와 천지인 정신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에 대해 우리는 그 원리를 다 아는 것 같지만 그 원리핵심은 알지 못하고 있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 초성의 배열순서는 ㄱ ㅋ ᅌ,  ㄷ ㅌ ㄴ,  ㅂ ㅍ ㅁ,  ㅈ ㅊ ㅅ,  ᅙ ㅇ, ㄹ, ▵이고 중성의 배열순서는 •  ㅣ ㅗ ㅏ ㅜ ㅓ ㅛ ㅑ ㅠ ㅕ로 지금과 다르다. 왜일까? 그리고 한글이 왜 28자로 만들어졌는지, 4자는 또 왜 쓰지 않는지도 모른다.

우리조상은 예로부터 하늘을 중시하여 고인돌이나 고분벽화에 잘 나타나있듯 ‘천상 ‘천상열차 분야지도’외에 ‘28수 천문 방각도’라는 천문도가 있다. 천문도는 천구(天球)를 동, 서, 남, 북으로 나누고 각각 7별자리씩 배당하여 28별자리로 나눈 천문도이다. 이천문도가 바로 한글이 28자로 만들어지게 된 이론적인 배경이다.

천문도! 그것은 바로 한글의 설계도가 들어있는 비밀의 문을 열고 여태껏 숨겨져 있던 벅찬 감동의 보물을 움켜 쥘 수 있는 열쇠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열쇠를 너무나 소홀히 취급해 왔다. 아니 그 열쇠의 가치조차 거부하여 왔던 것이다. 천문이라는 열쇠로 한글 창제의 자물쇠를 열어야만 컴퓨터시대에 인류 공용의 문자로 뻗어나갈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원래 화백제도를 시행한 정치와 문화의 종주국으로 단군 때부터 한자와 더불어 ‘가림다’라고 하는 문자가 있었다. 그런데 진시황이후 큰 세력의 문물에 밀려 우리의 ‘가림다문’은 묻혀 버리고 그 후 2000여 년 동안 땅이름과 사람 이름을 비롯한 거의 모든 이름을 한문으로 사용해 왔다. 단군 때의 가림다문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대신 한문이 온 강토를 덮어 버렸던 것이다. 그러던 중 뛰어난 정치가이자 세계적인 과학자, 천문학자, 음악가, 의학자 그리고 누구도 추월할 수 없는 천재적인 언어학자인 세종 임금이 나시어 <훈민정>이라는 반듯한 이름으로 ‘가림다’를 다시 살려놓았다.
실제로 세종은 훈민정음을 제작하는 동안 천문대에 28회나 행차했다고 한다.

북극성을 중심으로 오행성(五行星)의 원리를 적용한 초성의 글자꼴은 발성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으되 그 배열순서는 천문도 낙서(낙서)에 근원하여 ㄱㅋᅌ(어금니 소리)는 木(묘, 인, 진), ㄷㅌㄴ(혓소리)는 火(오, 사, 미), ㅂㅍㅁ(입술소리)는 土(중앙), ㅈㅅ(잇소리)는 金(유, 신, 술), ᅙㅇ(목구멍소리)는 水(자, 해, 축)에 해당된다. 

중성은 하도(河圖)에 1기원자(●)를 안으로 찍고 2기원자(● ●)는 밖으로 가미하여 만들었다. • ㅡ ㅣ(천지인)을 제외한 여덟 소리는 오행상생의 순서로 배열하였기 때문에 중심 천지인을 우선하여 • ㅡ ㅣ ㅗ ㅏ ㅜ ㅓ ㅛ ㅑ ㅠ ㅕ의 순서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훈민정음은 자연, 즉 우주 천체의 운행원리에 맞춘 글이다.

자판도 해례본대로 고치면 분명 훨씬 낫다. 물론, 낫 놓고 ㄱ자를 몰라도 일꾼이 풀을 베는 데에는 불편이 없다. 그 일꾼이 ㄱ자를 배워 안다고 해서 풀을 더 잘 베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ᅌ은 분명히 ‘여린기윽’인데도 ‘옛이응’으로 한다고 해서 언어생활에 당장 불편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글 초, 중성의 나열 순서가 잘 못되어 있다고 해서 문자 생활에 큰 불편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통일 후의 한글 문제나 한글공정문제가 제기되었을 때를 대비해 한글제작원리를 바르게 알고 있어야 나중에라도 바르게 대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외국어 표기연구는 가히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중국도 조선어를 두고 세계 공통으로 사용할 국제표준발음기호를 연구 중이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는 한글공정으로 오해되고 있으나 중국은 소수민족의 언어인 조선어를 중국의 자국어로 인식하고 한글은 당연히 외국어로 인식한다.

이제라도 우리는 사라진 4글자를 복원하여 지구상의 인류가 적지 못할 소리가 없는 문자로 이류에 공헌해야 한다.
깊고 촉급한 소리 • 는 어느 소리와 결합하더라도 깊고 촉급한 발음임에는 변함이 없다. 예를 들면 중국어의 兒, 二(ér)나 아랍어의 ‘ء ’ 등의 깊은 발음과 흡사하다.
ᅀ(여린 시)읏의 정확한 이름은 ‘’이며 ㅇ과 ㅅ의 중간음으로 외국어 발음을 표기하는데 있어서 일본어의 <ず>발음으로 쓰면 좋을 것이다.

(여린히읗)은 목구멍소리로서 목구멍(ㅇ)에서 나오는 기운이 코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막아 주는(━) 발음이다. ㅇ보다 소리가 얕고 ㅎ보다 소리가 깊다. 따라서 은 촉급한 소리로 ‘!’의 정확한 원래 발음은 깜짝 놀라 내지르는 비명소리이다. ‘!’ ‘?’ ‘!’ 는 놀라서내지르는 외마디 소리로 입성이다. 국내에서는 장단음을 구분하는 음가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된다.

예를 들면 별(星)이나 말(言)을 장음으로, ‘(別)’이나 ‘(馬)’은 단음으로 구분하여 표기하면 좋을 것이다. 또 ‘永東영동’, ‘永登浦영등포’는 장음長音으로, ‘嶺東동’은 단음으로 서로 구분하여 표기할 수 있겠다.
 (여린기윽)의 정확한 이름은 ‘’으로 목구멍과 코로 기운이 동시에 나가는 발음이다.  발음은 베트남어와 캄보디아어 등에 대단히 많다. 또 힌디어나 우루드의 비모음鼻母音을 , , , 로 표기할 수 있다. 또 사람이 태어나서 터뜨리는 첫 울음소리도 ‘응아’가 아닌 ‘’ 로 목구멍과 코로 소리를 내면 실제 발음과 일치한다. 새로운 글자 만들지 말고 있는 글자를 활용해서 표기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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