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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日정부 지도 ‘독도 한국땅’ 표기
작성자 : 관리자(pooh@designardor.com) 작성일 : 2014-08-25 조회수 :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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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연구가 정태만(59)씨가 공개한 ‘일본영역참고도’. 일본 영토를 표기한 점선이 독도 주변을 반원 모양으로 비켜가고 있다.


1951년 日정부 지도 ‘독도 한국땅’ 표기 


독도 주변에 별도 반원… 영토서 제외
日, 연합국과 평화조약 비준 때 제출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뒤 영토를 비준할 때 사용했던 지도에 독도가 한국 땅으로 표기됐다는 사실이 처음 공개됐다.


24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에 따르면 독도연구가 정태만(59)씨는 최근 열린 학술간담회에서 ‘일본영역참고도’ 스캔 파일을 공개했다. 일본영역참고도는 1951년 8월 일본 해상보안청 수로부가 작성한 지도다. 일본은 같은 해 10월 연합국과 평화조약(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비준할 때 이 지도를 부속지도로 제출했다. 이 지도는 일본 국회도서관 헌정자료실에 있는 진본 지도와 일치한다.


일본 우익은 그간 이 지도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실제로 지도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정씨가 공개한 지도에서 일본은 점선으로 일본의 영토와 바다를 표시했는데, 독도의 경우 주변을 반원 모양으로 비켜가도록 해 일본 영토에서 명확히 제외시켰다.

정씨는 박사학위 논문 작성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던 중 ‘일본영역참고도에 따르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한 일본 우익 인사의 홈페이지에서 이 지도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인사는 지도를 자세히 보지 못하고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언뜻 보면 일본 영역을 표기한 점선이 독도 위를 지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독도 주변에 별도의 반원이 그려져 있다”며 “일본은 지금껏 ‘대일평화조약이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명시하지 않았다’면서 영유권을 주장했는데 이 지도를 보면 당시 일본과 연합국 모두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나홍주 전 독도조사연구학회장은 “당시 일본 정부와 국회가 국제법적으로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담긴 이 지도가 조약 비준 시 부속지도로 쓰였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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